변기뚫기 최강비법!!

스펀지식 비닐누르기? 변기뚫는 압축기? 뚫어뻥 세제?
다 필요없다.
PET병 하나면 되는거다!

아침에 변기 물을 내리는데 , "아차, 휴지를 좀 많이 넣었나?" 하는 순간 내려가다 막혀버렸다. -_-
응가물이 흥건하게 막힌게 아니어서 다행이긴 했는데, 어떻게 뚫나... 한숨이 나왔다.
일단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와서, 휘군 재워놓고, 허슬이랑 뚫기 시작한 시간이 밤 9시 반.
압축기나 세제를 사는건 돈들어서 싫고, 언젠가 본 스펀지식 비닐누르기 방법을 써봤다.

* 스펀지식 비닐누르기 *  (<-비추비추비추!)
1. 변기 주변의 물기를 깨끗이 닦는다.
2. 마트나 슈퍼등 좀 튼튼한 비닐봉지를 골라 변기 구멍 사이즈보다 조금 크게 자른다.
3. 스카치 테입이나 청테입으로 공기샐틈 없이 밀봉한다.
4. 물을 내리고 봉지중앙이 부풀어오르면 양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5. 2~3회 반복한다.
6. 반복시 주의사항 : 물이 빠질 시간을 충분히 주고 다시 시도하지 않으면 물이 넘친다. -_-;;

<성공한 뒤에 찍은거라서... 비닐들의 잔해만 남아있다. >


이거 토탈 네번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그중 두번은 공기가 새서 실패, 나머지 두번은 물이 넘쳐 폭발해서 실패했다.
마지막 네번째 물이 넘칠때는 목욕탕 부글부글 물올라오는데 같았다.;
저게 만약 응가물이었다면... 완전 아찔... -_-
그래서, 성공했다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실패했을때 데미지가 크고, 성공에 변수가 너무 많다.

허슬은 세번째 시도까지 하고 들어가 자버리고...
혼자 인터넷 뒤져가며 스펀지식으로 완벽하게 했는데도 네번째 실패(가장큰 실패)를 하고 나니 오기가 생겼다.
시간은 이미 1시.
인터넷 뒤지니 PET병을 잘라서 압축하면 된다는 글이 있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8&dir_id=813&eid=zEnrfX9tWVxbjUDIv9N4DWmb01w66+2+&qb=vbrG3cH2ILqvseK21bHi&pid=e/zlqloQsDsssckQ4Qhsss--069752&sid=R-zgqvLZ-EcAAHbfGK8
(원본글을 지식인에 퍼온거 같은데, 원본은 도저히 찾을 길이 없다.)

새벽 1시에... 옷을 갈아입고... 점퍼를 걸치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으로 갔다.
PET병 구하러.. -_-
웬지 사진에서처럼 딴딴한 PET병이라야 좋을것 같았는데, 분리수거장 제일 위에 생수병이 있었다.
뒤져볼까 잠시 고민하다가, 쓰레기통까지 뒤지는건 너무 비참(?)해서 그냥 생수병을 갖고 왔다.

* PET병을 이용한 변기뚫기 *
1. PET병을 1/4 또는 1/5 정도 잘라낸다. (물론 머리쪽..)
2. 변기에 물이 적당량 있는 상태에서  PET병 자른쪽을 변기 물내려가는 구멍에 댄다.
   (이때 주의할것 : PET병 내에 있는 공기가 새지 않게 수직으로 꽂을것)
   (이때 참고사항 : 물 양이 적으면 공기만 새고 압축이 제대로 안된다. 이걸 몰라 3분동안 헛손질 했다. ㅠ)
3. 병의 바닥부분을 잡고 누른다. 쿡쿡쿡. 쿡쿡쿡.


쿠르르르~
꺄아아아~~~~~

크하하하!
성공했다!!
채 10분도 안되어서 쓰레기통뒤지기 에서 변기뚫기 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다.
이 방법 완전 강추다!
아마도 PET병 안에 있는 공기를 변기 물내려가는 곳에 밀어넣어 뚫는것 같았다.
변기를 뜯지 않는 한, 모든 변기뚫는 방법의 공통점은 공기를 한꺼번에 밀어넣는다는 것!
그런 점에서는 PET병이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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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맘꼬기 | 2008/04/10 02:21 | - 꼬기야머해?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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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다정 at 2008/08/08 20:27
저는응가물이라힘들어죽겟어요,,,비닐,,고거햇는데,,응가물이넘쳐서,,흑,,흑,,,,
지금은내려가지두않아여,,,너무슬퍼여,,,흑,,ㅠㅜ 물이마니빠지면,,,,패트병이라두,,해봐야저,,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8/08/11 11:53
허걱. 응가물. ;
잘해결되셨어요? 잘 되셨기를....
Commented by 김봉수 at 2009/03/12 22:11
감사합니다 성공했어요 ! 아우 이은혜를 어케 ㅠㅠ 봉지론 절대안함이제 ㅠㅠ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03/13 09:03
허걱! 봉수님! 다행이에요. ^^
Commented by 밤밤 at 2009/04/05 09:24
휘맘꼬기님!! 저도 덕분에..ㅠ 감사해요+ㅁ+우앙굳굳굳굳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04/06 09:20
오옷!
성공사례(?)가 늘어나는군요!!
밤밤님, 축하(?) 드려요. ^^
사실 저도 3월말쯤 또 휴지 걸려서... 10분도 채 안돼서 또 한번 성공했답니다.
울 신랑이 이길로 나가래요. ㅋㅋㅋ
Commented by 후니 at 2009/07/05 16:20
아ㅠㅠ 머리쪽을잘라버려야되는거구나ㅡㅡ...
페트병으로하면된다길래 뚫어뻥의모양이 생각나서...........
머리꼭다리쪽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뭐한거지ㅠㅠㅠ
결국 설비사 불렀다는ㅠㅠㅠ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07/06 09:11
아아... 머리쪽.... ㅠ
후니님 혹시 다음에 또 쓰실일이 생기면 머리쪽으로... 꼭.... ^^:
Commented by dk at 2009/07/18 08:52
네모난 병으로 하면 안되는건가요..ㅠㅠ
아씨부랄 ㅠㅠ 똥물에 손만 적셨네 ㅠㅠ
Commented by dk at 2009/07/18 08:53
펫트병실패하고 비닐봉지로 했다가 똥물 넘쳤음 ㅠ_ㅠ
아씨부랄 ㅠㅠ
사람 불러야겠네 ㅠㅠ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07/20 00:50
흠... 비닐봉지는 넘친다니까요.. ;
네모난 병은 입구가 각이져서 공기가 새지 않을까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aa at 2009/09/17 10:39
와ㅋㅋㅋ 몇번하고내리니까 바로 뚫린거가타여..
하지만 쿡쿡쿡 할때 뭔가...... 잔해가 나왔음 드러ㅋㅋ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09/21 12:38
aa님, 성공 축하드려요. ㅎㅎㅎ
Commented by Christina at 2009/10/24 11:16
페트병 완전 성공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t 2009/10/24 21:48
저도 완전 페트병때문에 성공했어요!! ㅋㅋ
Commented by 휘맘꼬기 at 2009/10/26 13:33
오옷! 연달아 두분이나!
다행이에요.. ^^
Commented by 개굴 at 2009/10/29 09:25
이거 최근에 스폰지에 방영됬슴 ㅎㅎ
페트병으로 하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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