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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자에 대한 총각들의 환상? - 꼬기야머해?

http://dmsdud85.egloos.com/4617759

아침에 잠깐 이글루를 돌아보고 만난 글이다.
원글이 따로 있고(원글 링크걸고 싶었는데, 원글에 대한 표시가 없다.) 퍼온글인데, 제목이 한국여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글... 이다.
이거 제목 잘못됐다.
한국 남자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글....이  더 적당한 제목이 아닐까 싶다.
완전히 공감하는것은 아니지만, 한국, 한국문화 이런것을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남녀를 놓고 봤을때에는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다.

사실, 요즘 남자들은 결혼상대자에게 슈퍼우먼을 요구하는게 맞다.
(나는 그 슈퍼우먼은 환상이라 생각한다. 여자들의 백마탄 왕자처럼.)
돈도 벌고, 집도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고, 빨래도 새하얗게 빨아서 줄맞춰 다려놓고, 음식도 최소한 자기엄마만큼은 해줘야 하고, 처녀때 처럼 날씬하고 예쁘게, 말하자면 다른여자한테 눈 안돌릴 수준을 유지하도록 알아서 관리해 주셔야 한다.
시댁 어른들한테도 신경쓰고, 애도 낳아서 바르고 공부잘하게 잘 키워야 한다.(공부나 친구관계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라 치면 '엄마라는 사람이 안챙기고 뭐하는거냐' 그런다.)

하지만, 자기 결혼상대자에게는 직장 외적인 완벽(전업주부 만큼의)을 원하는 남자들도 아마 자기직장에서는 결혼한 동료여직원에게 남자직원과 똑같은 평등한 업무를 요구할것이다.
회사는 결혼한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다.
남편도 직장다니는 아내라고 봐주지 않는다.
세상이 좀.. 이렇다.

아, 뭐 내 생활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우리 신랑은.. 많이 봐준다.(봐준다는 용어도 좀 이상하다.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지저분한 집, 정리되지 않은 빨래, 바로바로 치워지지 않는 식탁을 보면서 투덜대기는 하지만, 내가 전업주부만큼 해내지 못한다는건 알고 있고, 또 자주 도와준다.
아침저녁으로 휘영이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것만으로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래도 아마 우리 신랑 역시 완벽마눌에 대한 환상(!)은 여전히 갖고 있을 거다.
마치 로또처럼... 내게도 현실이 될것 같지만 아직은 실현되지 않는 환상들.
세상 모든 여자들이 환상속에서는 온갖 사치를 다 누리지만 현실에서는 한숨을 쉬며 환상이라 생각하듯, 세상 모든 남자들은 현실에 한숨 쉬면서도 환상속의 슈퍼우먼을 원한다.
총각들일수록 더 그렇다.
남자들이 결혼을 하려면...또 결혼해서 실망하지 않고 아내와 덜 싸우고 살려면.... 환상을 좀 포기할 필요가 있다.
세상이 여자도 남자와 다를바 없이 일하는 시대가 되었으므로, 남자들의 생각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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